[아시아뉴스통신]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새어 나오는 소변, 요실금 증상일 수 있어

[아시아뉴스통신]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새어 나오는 소변, 요실금 증상일 수 있어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새어 나오는 소변, 요실금 증상일 수 있어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 요실금, 빠른 치료와 운동으로 극복 가능

몇 개월 전 출산한 32세 최모씨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박장대소를 하다가 소변이 새어 나와 당혹스러운 경험이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로 최씨는 웃거나 기침할 때에 항상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고, 너무 불안한 마음과 불편함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게 되었다.

 

최씨가 겪고 있는 증상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인 ‘요실금’으로 확인 되었으며 젊은 나이에 상실감까지 생겼다고 한다.

 

요실금이라는 질환은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불편함과 수치심, 우울증 등의 문제로 매우 고통스럽게 다가올 수 있으며 여성의 40%가 경험하게 되며 최근에는 발병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실금은 왜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에게 호발하는 요실금, 발생 원인 다양해

 

이에 대해 금천구 요실금치료 뉴연세여성병원 산부인과 김희연 원장은 “요실금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는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의 요실금 증상은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원장은 “복압성 요실금은 복부의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불수의적으로 흘러나오는 증상으로, 방광경부와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데 반해 절박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달리 방광의 근육이 불안정하여 갑작스런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연분만을 진행한 산모라면 출산 후에 요실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복압성 요실금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연분만 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 자궁경부가 잘 열릴 수 있게 부드러워지는데, 이 때에 골반 전체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고 이에 따라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인해 복압이 상승한다면 소변이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해 소변이 새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적극적인 치료자세와 꾸준한 케켈운동으로 요실금 증상 완화할 수 있어

 

요실금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요실금은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요실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운동방법으로는 괄약근과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케켈운동이 대표적이며 생활습관의 개선 그리고 꾸준한 운동이 요실금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케켈운동은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가 요실금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고안한 운동법으로, 요실금뿐만 아니라 불감증과 성기능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케켈운동의 올바른 운동법을 익히고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를 지속적으로 운동을 진행한다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꾸준하게 운동과 치료를 진행한다면 요실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TOT나 TVT의 수술적인 요실금 치료법으로 늘어진 방광을 받쳐주어 방광의 근력을 늘려주는 수술적인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