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성관계 후 임신여부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피임 먼저 준비하자

[뷰티한국]성관계 후 임신여부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피임 먼저 준비하자

성관계 후 임신여부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피임 먼저 준비하자

뉴연세여성병원에서 알려주는 올바른 피임방법

지난해 시장조사전문기관에서 ‘피임으로 임신만 막을 수 있다면 혼전 성관계도 괜찮은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이때에 만 13세 이상 남녀 1000명 중 20대 57.5%, 30대 64.5%가 괜찮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성인 남녀 2명중 1명 꼴인데 이러한 결과처럼 시대가 갈수록 성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관대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피임연구회에서 실시한 ‘성과 피임에 대한 인식과 행태’ 설문조사에서는 한국 15~24세 200여명(남녀 각 100명)중 68%가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조합해 결론을 내리자면 피임으로 계획 없는 임신을 예방 할 수 있다면 성관계를 하겠지만 피임의 방법은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실제 성관계에선 피임을 소홀히 하여 임신 방지의 확률을 스스로가 줄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피임으로 임신 걱정 없는 안전한 성관계를 할 수 있는지 그 다양한 피임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개인이 원하는 피임의 기간, 기간에 따른 피임종류도 여러 가지

 

금천구 산부인과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임신과 출산을 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거나 다른 이유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피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개인 사정에 따라 단기간, 영구적으로 피임을 원하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에 맞는 피임법 종류에 따라 피임을 해야 합니다.” 라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불규칙한 관계 시 – 차단피임법

 

불규칙하게 관계를 가질 시에는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차단피임법이 있는데, 이는 정자가 여성의 자궁에 침입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방지하는 피임법으로 남성과 여성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성은 보편적으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차단피임방법이 될 수 있는데 콘돔 사용은 정액뿐만 아니라 감영성 분비물, 성기궤양 같은 분비물을 직접적으로 막아 성병과 임신의 확률을 낮출 수 있으며, 여성은 여성의 콘돔이라고 불리는 페미돔을 사용한다.

 

이것은 여성의 질 내부를 감싸 남성의 정액을 차단시키는 피임기구로, 관계 시에 여성이나 남성의 성감을 떨어트리지 않고 관계 중 잘못 안착되거나 빠지고 찢어질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 1~3개월 단기간 피임 목적시 - 피임주사

 

개인 사정으로 단기간에만 피임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사로 피임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피임주사는 1회사용으로 3개월까지 간편하게 단기간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주사는 모유수유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자궁내막증에 의한 통증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 6개월 이상의 장기간 피임 목적시 – 호르몬피임법

 

꾸준히 장기간 피임을 원한다면 생리와 임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함유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매일 하루 1알을 21일 동안 복용하고 복용 후 일주일 휴약기에 생리가 나온다. 경구피임약은 복용방법만 제대로 지킨다면 높은 피임 성공률을 보이며, 피임효과뿐만 아니라 생리증후군, 생리통을 완화시키고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3~5년 이상의 장기간 피임 목적시 – 자궁 내 장치

 

자궁 내 장치는 말 그대로 여성의 자궁 내에 작은 장치를 삽입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고 정자의 활동을 약화시켜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방법으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피임효과가 더 뚜렷하고 안전하며 한번의 삽입으로 장기간의 피임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장점이다.

 

어떤 피임이던지 반드시 관계 전 자신의 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피임법을 선택해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대비해야 하며 몸의 안전을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녀 모두가 올바른 피임법을 익혀두고 관계를 가지고 언제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