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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클리닉

신생아

신생아 피부

신생아의 피부색은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 신생아가 심하게 울면 이개(glottis)가 닫혀 피부색이 현저하게 어두워져서 암적색 또는 자색을 띠게 된다. 특히 손과 발은 차가울 때 쉽게 청색을 띠게 되는데 (acrocyanosis)이는 병적인 현상이 아니다. 신생아에서 전신 순환이 불안정한 또 다른 예로는 피부가 얼룩 덜룩 해지는 현상(mot-tung)이 있는데 이는 피부 온도의 일시적인 변화 때문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질환과 연관이 있기도 하다.
신생아에서는 순환 부전으로 인한 창백한 피부색이나 빈혈 때문에 병적인 청색증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헤모글로빈 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첫수 일간은 큰 소아에 비하여 높은 동맥혈 산소 분압에서도 청색증을 보일 수 있다. 창백한 피부색은 질식, 빈혈, 쇼크, 부정이 있음을 시사하는 소견이다. 과숙아에서는 빈혈이 없어도 만삭이나 미숙아에 비하여 피부가 더 창백하고 두껍게 보인다. 두피나 얼굴의 산발적인 점상 출혈(petechiae)은 난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에서 볼 수 있다. 몽골 반점(Mongolian spots)은 경계가 분명한 청색 색소 침착으로 아시아계나 흑인의 80% 이상에서 관찰할 수 있다. 주로 둔부에 나타나며 대퇴부 후방, 하지, 등, 어깨에도 분포하며 대부분 생후 수년 내에 없어지며 간혹 계속 남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 호흡

전적으로 복식 호흡이다. 흡기시 복벽이 돌출되는 동안에 부드러운 흉곽 전면부는 대개 함몰되는 양상을 보인다. 신생아가 안정되고 편하게 보이며 피부색이 양호하다면 위와 같은 paradox-movement 는 환기 장애를 의미하지 않는다.

폐는 첨단부가 가장 먼저 확장되고 말초부와 아랫부분은 가장 늦게 확장되며, 폐 전체가 공기로 채워지려면 23일이 걸린다. Tongue-tie가 정상아에서 식사나 발성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지도 혀는 대개 정상적인 소견이다. 이분 목젖(bifid uvula)은 정상적 소견이거나 점막하 연구개 파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생아 태반

생후 12시간 이내에 나오게 된다. 태변의 주성분은 mucopolysaccharide 이고 여기에 탈락되어 들여 마신 세포, 태아의 솜털, 태지, 담즙색소, 장의 분비액, 양수 등이 섞여 있다. 만삭아의 99%, 미숙아의 95%가 생후 48시간 이내에 태변을 본다. 생후 24시간이 지나도 태변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장폐색을 의심해야 한다.

수유를 시작하면 태변은 녹갈색(green-brown)의 curds를 흔히 함유한 이행변(transition stool)으로 변하고 다시 4~5일 후에는 황갈색(yellow-brown)의 변(milk stool)으로 변한다. 대변의 색깔은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빌리루빈 생성물의 색을 띠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임상적인 의미는 거의 없다.

신생아의 정상 대변 횟수는 하루 0~7회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모유 영양아는 초기에 소량의 변을(transition stool)을 자주 보다가 2~3주 후부터는 빈도가 훨씬 감소되어 부드러운 변을 본다. 수유 중인 신생아는 출생 후 첫 1~2주 동안 한번도 대변을 보지 않다가 이후로 정상적인 부드러운 변을 볼 수도 있다.

장 운동(motility)은 만삭이 가까울 때까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다.

생식기와 유선

남아나 여아 모두 정상적으로 태반을 통하여 넘어온 모체의 호르몬에 반응을 보여 유선의 대비와 분비가 나타날 수 있고, 여아의 경우 생식기가 두드러져 보이며 비화농성 분비물이 나올 때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과성이므로 치료 없이 관찰만 하도록 하며, 유즙을 짜 주면 안된다.

남아의 경우 정상 고환은 비교적 크게 보이나 둔위 분만이나 일시적 수종이 있을 때에는 크기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때는 촉진이나 광선 투과로 서혜부 탈장과 감별해야한다. 고환은 음낭에서 만져지나 간혹 서혜관(inguinal canal)에 있는 경우가 있다. 신생아가 울거나 추울 경우 고환이 서혜관 속에 오므라들어 음낭에서 만져지지 않으면 잠복 고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 포피(foreskin)는 보통 귀두를 덮고 붙어 있는데, 소변을 보는 데 지장이 없다면 문제가 없다. 신생아의 경우에도 발기 조직이 있어 발기현상이 일어난다. 출생시 약 45%의 남아에서 고환이 음낭 속으로 하강되지 않은 상태이며, 고환 하강은 임신 말기에 일어나므로 미숙아는 남아의 30%가 출생시 고환이 음낭 속으로 내려와 있지 않다.

만삭아의 뇌 무게는 325~435g으로 출생시 체중의 1/10에 해당하며 성인 뇌 무게의 1/4에 해당된다.

신생아기에는 신경계에서 glial cell이 급격히 많아지며, 신경 세포 간의 synapsis가 진행되고 대뇌 피질의 neuron이 자리 잡는 시기이다. 빠른 뇌 조직의 성장은 생후 1년까지 지속된다.

원시 반사

개체의 발달 과정 중 특정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나타났다가 소실된다. 따라서 이들 원시 반사들이 나타나지 않거나 정해진 기간을 지나서도 계속 존재하는 경우는 중추 신경계의 이상을 의미한다.

Moro 반사
바로 누운 아이를 30˚ 정도 머리를 들어 순간적으로 뒤로 떨어뜨린 후 바로 검사자의 손으로 받쳐주면 아이는 양팔을 외전(abduction)하며 쭉 펴고(extension) 엄지손가락은 구부리는(flexion) 동작에 이어서 양팔을 구부려 내전(flexion, adduction)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와 몸통 둔부의 운동은 일정하지 않다. 이 반사는 대칭적(symmetric)이며, 생후 5~6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 재태 기간 28~32주경에 나타날 수 있으며, 재태 기간 37주면 완전히 발달한다. 이 반사가 비대칭적인 경우는 쇄골 골절(clavicle fracture), 상지 신경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편마비 등을 의심하며 만삭아에서 모로(moro)반사가 소실될 경우는 중추 신경계의 심각한 기능 장애를 의미한다.
비대칭 긴장성 반사
바로 누워있는(supine) 아이의 머리를 잡아 한쪽으로 돌리면 얼굴이 향하는 쪽 굴근의 긴장이 사라져 팔과 다리를 펴게 되고, 반대쪽의 사지는 굴곡된다. 재태 기간 35주에 나타나고 출생 후 1개월에 가장 발달되며 생후 6~7개월 간 보일 수 있다. 머리를 한쪽으로 돌렸을 때의 자세에서 그대로 멈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obligatory tonic neck response)는 항상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며 중추 신경계의 이상을 의미한다. 영아기 후기에도 이 반사가 지속될 때는 비정상인 것으로 본다.
파악 반사
아기의 손바닥에 검사자의 손가락이나 물건을 놓으면 움켜쥐며 빼려고 하면 더욱 세게 쥔다(palmar grasp) 검사자의 엄지손가락으로 아이의 엄지발가락 바로 아래 부위의 발바닥을 누르면 발가락과 발 앞쪽을 오므린다(plantar grasp) Palmar grasp reflex는 재태 기간 28주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32주에 완전히 발달하며 출생 후 2~3개월 간 나타난다. Plantar grasp reflex는 생후 9개월경에 소실된다.
심부건 반사
이 반사는 존재하지만 곧 피로하게 된다. Ankle clonus는 10회까지 나타날 수 있다.
Babinskl 반사
발가락이 벌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흡철 반사 및 연하 반사
이것은 신생아가 젖을 빠는데 중요한 반사들이다. Rooting reflex는 뺨이나 입술의 한쪽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면 고개를 그 쪽으로 돌리는 반응으로 생후 1개월 이후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생후 3개월에 소실된다.
보행 반사
아기를 바로 세워 들고 발바닥을 닿게 하면 체중을 약간 지탱하면서 몇 걸음 걷는 양상을 보인다. 생후 2~4개월에 소실된다.
Placting reflex
아기를 세운 자세로 들고 발등을 책상 모서리에 닿게 하면 그 다리를 구부려 발을 책상 위로 올려놓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생후 2개월에 소실된다.

발달클리닉

생후 4개월에도 목가누기, 주시, 웃기 등이 없거나 생후 7개월에 앉지 못하거나 잡지 못할 때, 생후 10개월에 서지 못하거나 생후 18개월에 걷지 못하는 경우 등 전반적 운동 발달지연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발달을 연령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개월 : 고개를 들 수는 있지만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한다
  • 4개월 : 엎어놓으면 머리를 90도로 쳐들 수 있고 머리를 가눌 수 있다
  • 천천히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주시할 수 있다
  • 6개월 : 엎친다
  • 7개월 : 혼자서 앉는다
  • 8개월 : 긴다
  • 9개월 : 누웠다가 혼자 앉는다
  • 10개월 : 붙잡고 선다
  • 11개월 : 붙잡고 걷는다
  • 12개월 : 혼자서 선다

언어발달의 경우를 보면 1-2개월이 되면 의미 있는 말은 아니지만 목소리를 내는 시기로 아-, 우- 등의 모음 소리를 냅니다. 옹알이는 2-3개월에 시작해서 6-8개월에 가장 많은데 마마, 다다 등 모음과 자음이 합쳐진 소리를 냅니다. 6-8개월이 되면 자기소리를 모방하며, 9개월이 되면 남의 소리를 모방하게 되어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를 흉내내어 말하게 됩니다.

돌이 되면 엄마, 아빠 등의 의미 있는 말을 할 수 있으며, 15개월이 되면 2-6개 단어를 말하게 되며, 18개월이 되면 2-20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고, 2세 전후가 되면 약 50개 가량의 단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하며 소아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 18개월이 되어도 엄마, 아빠, 이외의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지 못할 때
  • 24개월이 되어도 의미 있는 단어를 2단어 이상 하지 못할 때
  • 36개월이 되어도 3단어를 연결하지 못할 때

심장병클리닉

신생아
  • 심잡음이 들리는 경우
  • 입술, 손톱 및 발톱이 푸른색(청색증)을 띄는 경우
  • 태아 심초음파 검사 결과 심기형이 의심되었던 경우
  • 부모나 형제에서 선천성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염색체 이상, 유전질환 혹은 다발성 기형이 있는 경우
  • 엄마가 임신 중 풍진 등의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던 경우
  • 엄마가 임신 중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의 질환이 있었던 경우
  • 엄마가 임신 음주, 흡연, 항정신성 의약품, 향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
아동 및 청소년
  • 운동 시 가슴이 아프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 운동 시 어지러움이나 실신한 경우
  • 소아 비만과 연관된 성인 심장질환의 screening
  •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학교검진에서 심비대나 심전도 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 가와사끼병의 과거력이 있는 아동의 심기능 평가
성인
  • 선천성 심장병이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관찰 중인 경우
  • 선천성 심장병으로 부분적인 수술을 하고 생활하는 경우
  • 선천성 심장병 수술 과거력이 있는 성인의 심기능 평가 및 관리

알레르기클리닉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요?

알레르기란 한 마디로 어떤 자극에 대해서 보통 사람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 어떤 자극이 가해지면 우리 몸은 이 자극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우리 몸에 도움을 주려고 한 이런 대응이 우리 몸에 도리어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예를 들면 먼지가 호흡기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기침을 해서 먼지를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한 번만 기침을 해도 될 것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계속 기침을 하며 멈추지를 못합니다. 우리 몸에 이로운 기침이란 반응이 천식이란 해로운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것이 대표적인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알레르기로 생길 수 있는 병에는 천식 외에도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태열),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전에는 알레르기가 없었는데!!

살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천식이나 두드러기도 아이가 크면서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병원을 다니던 중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가 잘못 치료해서 알레르기가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엄마도 있는데, 치료약에 의한 알레르기가 아니라면 병원 약이 체질을 알레르기로 바꾸는 경우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아프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의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프면 알레르기도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알레르기가 나타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알레르기는 유전적인 경향이 있긴 하지만, 부모가 알레르기가 없다고 아이도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알레르기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항원과 항체는 또 무엇인가요?

항원은 우리 몸에 들어온 나쁜 균을 말하고 항체는 이 균을 막기 위해 몸에서 만드는 대항 물질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 병균이 들어오면 몸은 면역체계를 가동시켜 항체를 만들어 균을 죽이고 우리 몸을 지킵니다. 어떤 균에 대해 처음 항체를 만들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항체가 한번 만들어지면 우리 몸은 면역체계에 그 방법을 기억시켜 둡니다. 그러면 다음에 그 균이 또 들어왔을 때 초전박살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항원에 대한 항체 반응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반응인데, 대표적인 항원 항체 반응이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은 병을 일으키는 나쁜 균을 죽이거나 약화시켜 우리 몸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약한 균을 가지고 우리 몸에 그 균에 대한 항체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지요. 그런데 항원 항체 반응에는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반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위험하게 만드는 반응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사 쇼크인데, 이것은 우리 몸에 항원인 주사약이 들어왔을 때 병균에 대한 항체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위험하게 만드는 반응도 함께 일으켜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해로운 방향으로 일어나는 항원 항체 반응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체질 개선은 가능한가요?

알레르기를 말할 때는 꼭 체질 개선 이야기가 따라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수많은 알레르기 환자들이 체질 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한 마디 드립니다. 체질 개선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듯 한 번에 체질이 싹 바뀌는 그런 체질 개선은 아직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사들의 생각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완치되고, 어떤 약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한 번에 나아서 다시 재발하지 않고, 어느 병원에 가니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좋은 약을 사용하고, 어느 병원에서는 다른 의사들이 모르는 최신 치료법을 사용한다더라는 이야기들은 다 잊으십시오.

현대 의학에서도 체질 개선 방법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체질 개선을 위한 약을 부단히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의 먹는 약이나 주사를 장기간 사용하고 의사의 노력과 엄마의 땀을 투자하면 어느 정도는 체질 개선이 가능하지만, 어떤 약이나 음식을 먹으면 단번에 좋아지는 그런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체질 개선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 개선 치료법은 알레르기가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체질 개선 치료법을 쓰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만 시행합니다. 그리고 체질 개선 치료법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현재 생긴 알레르기 증상은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서 계속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의 근본적 치료는 불가능한가요?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과 알레르기 그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상을 치료한다는 것은 천식이 있을 때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거나, 두드러기가 있을 때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들은 그때만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당장은 증상이 치료되더라도 그 병을 완전히 잠재운 것이 아니라서 다음에 항원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또 다시 항원 항체 반응을 일으켜 병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 번 두 번 알레르기 반응이 되풀이 되면 많은 엄마들은 근본적으로 알레르기 자체를 치료하기를 원합니다. 앞에서 말한 체질 개선을 원하는 것도 바로 같은 심정에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비법을 알고 있는 의사는 없습니다. 한 병원의 의사가 알고 있는 방법은 다른 병원의 의사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능한 치료는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합니다. 다른 소아과 의사들이 모르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혼자만 알고 있는 소아과 의사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간혹 음식으로 알레르기를 싹 없앨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음식을 권장하는 소아과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달 만에 체질을 책임지고 싹 개선해 주겠다고 장담한 한의사 이야기를 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아마 잘못 들은 얘기일 겁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벌써 노벨 의학상을 탔겠지요.

환경 개선, 알레르기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좋은 약을 구하거나 병원을 찾아다니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엄마들이 생활환경 개선에는 의외로 신경을 덜 쓰곤 합니다. 사실은 이것이 알레르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인데도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독일 사람은 어릴 때 많이 아파서 가족들이 몇 년간 시골로 이사를 가서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이가 아프다고 시골로 이사가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힘든 일이긴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일입니다.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집에서 털 있는 애완동물은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청소를 할 때도 먼지가 날리지 않게 주의하고, 곰팡이나 바퀴벌레가 없도록 집 안이 늘 깨끗해야 합니다. 털 많은 인형이나 먼지 날리는 소파, 카페트 등도 없는 것이 좋습니다. 꽃을 말리는 것도 안되며, 향수를 쓰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론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안되겠지요. 이렇게 생활환경에 신경을 쓰면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단 알레르기의 원인이 밝혀지면 그것은 반드시 피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도 다른 것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린이 천식

소아 알레르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환인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거나 발작적인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유발물질에 노출되면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천식의 치료 원칙은 원인물질과 자극물질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회피요법, 최소한의 부작용과 최대한의 약제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약물요법, 원인물질을 찾아냈으나 도저히 회피할 수 없는 물질인 경우에는 면역요법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의 정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치료에 따르는 비용, 치료에 대한 부작용의 가능성 등, 각 환자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고 분비샘의 과민반응으로 콧물이 쏟아지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원인물질에 따라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구분합니다. 계절성은 주로 꽃가루에 의한 비염이고 나무화분이 원인인 경우는 봄철, 잔디와 잡초인 경우 가을에 증상을 많이 일으킵니다. 통년성은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증상이 연중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동물의 털이 원인이 되기도 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은 진료실에서 흔히 접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알레르기에 의한 것인지 구별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열의 동반유무, 치료에 대한 반응, 환경과의 연관성, 재채기 증상 등의 상세한 병력 청취로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으나 유발원인이 확실하지 않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특이 알레르기 IgE 항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태어난 뒤 2개월정도가 지나면 볼과 팔다리에 홍조를 띄우고 피부껍질이 일어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를 태열 혹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걷기 시작하는 시기쯤에 없어지지만 때로는 성인기까지 지속됩니다.

심한 소양감을 가지는 재발성의 만성 피부염으로 현재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수많은 요인이 관여하고 있는 ‘다인자성 질환’이다. 원인이 많다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는 말이 되며 한두가지 치료로는 잘 낫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보아야만 하고 환자 각각의 개인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구별할 수 있다. 비알레르기성 측면에서 볼 때, 건조한 피부가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가려워서 긁으면 병든 피부는 더 악화되며 이로 인해 피부에 미세한 균열과 틈이 생기면 피부 표면의 방어 기능이 소실되고 이곳을 통하여 병원체, 자극 물질 및 알레르겐이 침입하게 되어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되거나 악화되게 된다. 유전도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경우 자녀의 81%에서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시기는 생후 3개월에서 1년 이내가 가장 많으며 50%이상의 환자가 발병한다. 이후 1년에서 5년 사이에 추가로 30%가 발병한다. 발병 후 1.8-2.4년 사이에 대략 80%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최근에는 환경오염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원인 물질의 증가와 건조성 피부를 일으키는 원인의 증가 등으로 인해 환자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에서 매우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성 구진, 수포 및 장액성의 삼출액과 가피 증상이 좌우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비인후과 질환

부비동염(축농증)
부비동이란?
부비동이란, 얼굴의 코와 눈을 감사고 있는 뼈 안에 있는 공간을 말하며 미세한 구멍이나 관으로 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공기로 가득 차 있고, 코를 통해 공기가 부비동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부비동에 감염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부비동이 감염을 받으면 점막이 부풀어 올라 관들을 막아 코가 막히고 심하면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증상
감기가 나을 듯 하다가 다시 누른 콧물이 나오고 고열이 나는 경우와 10일 이상 감기 치료에도 증세가 좋아지지 않고 누른 콧물과 코와 눈 주위의 통증과 압박감을 느낍니다. 또한 누른 콧물이 목 뒤쪽으로 흘러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은 난치?
아닙니다. 부모님들은 축농증이 걸렸다 하면 큰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며 수술까지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급성 부비동염은 소아에게 아주 흔한 질환이며, 약물로도 충분히 치료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부비동염은 일반 감기보다 치료기간이 길며, 항생제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급성인 경우 2주, 만성인 경우 1개월이상) 부모님들의 치료기간에 대한 인내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나 약물을 오래 먹으면?
아닙니다. 부모님들은 약을 오래 먹으면 속을 버린다던가, 머리가 나빠진다고 생각하여 약을 마음대로 너무 일찍끊거나 빼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이것이 도리어 치료기간을 더 오래가게 하며, 약에 내성을 생기게 하여 치료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아과전문의의 처방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한다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니 걱정하지 마시실 바랍니다.
코를 뽑아내는 것

무조건 코를 뽑아내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다만 코가 막혀 아이가 힘들어 하거나 숨쉬기가 곤란할 때 일시적으로 증상완화를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코를 뽑아내는 것은(가래를 뽑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만 기관지에 호스를 삽입하여 가래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코가 뚫려 아이가 시원해 할지 모르지만 코 점막에 상처를 주어 분비물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콧물 속에 들어 있는 병균과 저항하는 성분이 없어지므로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중이염
중이염이란?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코와 중이를 연결하는 이관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붓습니다. 이때 이관이 막혀 중이에 염증성 물이 고이며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중이염이라 합니다. 아이들은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잘 동반됩니다. 따라서 감기나 기관지염, 비염 치료도중에 귀가 아프다고 하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에게 귀를 살펴달라고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중이염에 약한 이유?
아이들의 이관이 어른의 것보다 짧기 때문에 균이 쉽게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감기 치료 중에 중이염에 잘 걸리게 되고 아무리 주의해도 3세까지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은 중이염에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이염의 증상은?
감기치료 도중에 열이 계속되거나 귀가 아플 때(이통), 어린 아이인 경우는 귀가 아프다는 표현을 못해 단지 보채기만 할 때, 심한 경우 고막이 터져 고름(이루)이 나오는 경우 입니다.
중이염의 치료는?
중이염은 일차적으로 약물로 충분히 완치가 되므로 걱정하지 마시고 소아과전문의의 치료방침에 잘 협조하여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이염은 감기와 달라 적절한 항생제와 충분한 치료기간(약 2주 이상)이 필요합니다.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2-3일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므로 많은 부모님들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어 급성중이염이 만성중이염으로 이행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고, 더욱 오랫동안 치료가 필요하게 되니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협조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이염의 예방?
  • 1. 가능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 2. 아이가 있는 곳에서는 금연
  • 3. 누워서 우유를 먹일 때 중이염의 빈도가 높아지므로 반드시 아이를 안고 수유하며
  • 4. 감기에 걸린 경우 수영을 하지 마세요. 수영을 할 경우 압력차이로 이관을 통해 수영장의 지저분한 물이 중이로 들어가 중이에 염증이 깁니다.
  • 5. 알레르기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중이염 등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 감기 초기부터 소아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 6. 귀지를 함부로 파다가 외이도염에 걸려 중이염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장클리닉

성장이란 세포의 증식과 비대로 신장과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며, 성장에는 주로 호르몬, 유전인자, 영양상태 등이 관여합니다. 어린이들의 성장은 연령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성장하는 시기별로 정확한 연간 성장속도를 측정하여 같은 연령 어린이들의 표준신장과 비교하여 자녀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에 중요한 지표는 현재의 키보다는 연간 성장속도입니다. 연간 성장속도는 1년간 얼마씩 크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며, 성장속도는 정기적으로 집에서 키를 재거나 해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 시에 측정한 키를 알아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저신장은 같은 성별, 연령의 아이들 100명을 키 순서로 세웠을 때 작은 쪽에서 3번째 이내에 속하는 경우(3백분위수 이하)를 말합니다. 저신장에 속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의 키뿐만 아니라 최근 2-3년간의 성장속도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임신기간 및 영유아기의 병력 및 영양상태, 가족들의 신장 및 병력 등을 알아보면 더욱 자세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원인을 알기 위하여 골연령, 혈액검사(성장호르몬, 성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등), 염색체 검사 및 필요한 장기별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럴 때 소아 내분비학을 전공한 전문의에게
  • 매년 4cm 이하로 자라고 있습니까?(연간 성장속도)
  • 키가 표준신장 보다 약 10cm이상 작습니까?(3백분위수 이하)
  • 키순서로 하였을 때 반에서 1번에서 3번 사이에 속합니까?

위의 3가지 질문 중에 1가지라도 “예” 라고 대답하는 질문이 있었다면 저신장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신장 클리닉에서 하는 일
  • 저신장에 속하는지를 알기 위하여 현재의 키뿐만 아니라 최근 2-3년간의 성장 속도를 평가합니다.
  • 임신기간 및 영·유아기의 병력 및 영양상태, 가족들의 신장, 성장형태 및 병력 등을 알아봅니다.
  • X-ray 촬영을 통하여 골연령을 측정합니다.
  • 혈액(호르몬)검사 –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부신호르몬 등의 검사
  • 성장호르몬 결핍성 저신장증이 의심되는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기능 검사를 합니다.
  • 성장호르몬 주사방법 교육, 부작용 여부 및 외래추적 관찰을 합니다.
  •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법 및 음식섭취 교육을 전문간호사 및 영양사에 의하여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