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면서 외음부에 종기가 만져지거나 물집이 있는 경우 외음부의 통증, 열감 등으로 앉아있거나 걷기 힘든 경우 등 외음부에 이상 증상이 발견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톨린낭종, 피지낭종, 곤지름, 유두종증, 헤르페스, 대상포진 등이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특성 상 부끄러운 생각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하지 않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방치한다면 치료가 다른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발견 즉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 입구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분비샘인 바톨린선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바톨린선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막히게 되면 분비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분비물이 고이면서 종기 형태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멍울이 손에 잡힐 만큼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바톨린낭종농양, 바톨린낭종의 크기가 작으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지만 크기가 커져서 손에 잡힐 정도가 되면 걸을 때는 물론 앉아있을 때에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바톨린낭종을 치료하는 데에는 대표적으로 흡입술과 조대술을 시행하지만 흡입술의 경우 내부를 채우고 있는 염증 물질만 주사기로 빼내는 방법으로 다시 차올라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조대술을 통한 치료방법이 적용됩니다. 국소마취 후 바톨린샘을 1cm 이내로 절개하여 가운데 절개부위의 바깥쪽을 피부에 봉합하여 주머니 형태를 만든 후 안쪽에 차있던 염증 물질이 배출되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피부에 있는 기름샘인 피지선의 입구가 막혀 안쪽으로 분비물이 고이게 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피지가 차 있는 형태의 다양한 크기로 나타납니다.
오래 방치할 경우 크기가 커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피지낭종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계속 방치할 경우 크기가 점점 커져 통증 등 증상을 유발하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경우
모양이 불규칙적이며 피부 변색이 있는 경우
피지가 나오고 냄새가 나는 경우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되는 경우
크기에 따라 주사 치료 또는 레이저를 통한 치료 여드름 같은 형태로 났다고 해서 혼자서 압출을 했다가는 이로 인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 상처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해 낭종의 정확한 구분 후 크기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의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기, 항문 주변으로 HPV (사람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되며, 돌기와 같은 모양으로 비정상적인 피부조직을 곤지름(콘딜로마) 라고 합니다. HPV 6번, 11번 타입에 의해 생기게 되며, 모양은 아래와 같이 4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양배추 모양 (Cauliflower type)
작은 구진 모양 (Smooth papular type)
각질과 같은 형태 (Keratotic type)
편평사마귀 (Flat type)
외음부, 바톨린선 주변이나 질입구, 음핵 주변, 소음순이나 대음순, 항문, 질 속, 자궁경부, 유두 등 부위에 발생합니다.
이는 반드시 성행위의 부위와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HPV는 점막으로 전파되는데, 원발 부위에서 가까운 다른 부위로 퍼져 다른 부위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곤지름(콘딜로마)가 발생되는 부위는 여성의 성기를 비롯하여 주변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감염이 많이 이루어지는 부위는 여성의 성기와 질 속의 자궁경부까지 같이 확인을 하고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다른 성매개성 생식기 감염 검사나 HPV와 관련된 다른 검사와 치료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와 점막을 부식시켜 곤지름을 치료합니다. 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하므로 치료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임신시에도 시행가능합니다.
면역반응조절로 수주에 걸쳐 치료하며 피부자극증상이 생기거나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경우 다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여러개인 경우 시행할 수 있으며, 재발이 낮고 효과는 높습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생활을 하는 여성 중 평생에 90% 정도가 한 번 이상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 입니다. 곤지름 외에도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이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과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곤지름과 헷갈리기 쉬운 유두종증 유두종증의 원인은 성관계나 HPV와는 관계가 없으며 선천적인 원인, 호르몬, 자극, 염증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만졌을 때 오돌토돌하지만 부드럽고, 비대칭적으로 줄지어서 나타나며, 피부가 아닌 점막 부부에 생깁니다.
유두종증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점점 번지거나 심미적으로 제거를 원하는 경우에는 TCA 도포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제 1형과 제 2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음부의 경우 제 2형이 원인으로 제 1형의 경우에는 구강 주위로 수포를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구강 성교를 하는 경우에는 구강에서 외음부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염되고 나면 증상이 사라지더라고 쉽게 재발이 나타나는데, 생리하기 5~10일 정도에 재발을 하며, 다시 2~3일 내로 사라집니다. 만약 산모가 감염된다면 출산 중 아기에게도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외음부 심한 통증 , 외음부에 수포 형성, 살이 타는 듯한 열감, 배뇨통, 고열, 두통, , 근육통, 질 분비물 증가
경구, 연고 형태의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진통제를 같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다 끝날 때 까지는 성관계를 갖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