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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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몰아치는 겨울철, ‘산후풍’같은 산후 질환 예방하는 방법은?
뉴연세여성병원에서 알려주는 겨울철 산후조리방법
출산을 한 산모에게 가장 무서운 질환은 바로 산후풍이 아닐까 싶다. 산후풍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평생 고질병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후풍은 겨울철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데, 추운 날씨와 실내 외의 기온 차가 출산으로 인해 면역력, 체력, 신체기능이 많이 떨어진 산모에게 증상을 더욱 심해지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의 날씨는 산모에게 각종 산후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겨울철 산후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산후풍은 출산 이후 느슨해진 관절 마디에 찬바람, 찬물 같은 찬 기운을 받게 되거나, 무리한 관절 사용으로 인하여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평소 몸이 허약하거나 입덧으로 인한 영양장애가 있던 산모, 겨울철에 출산을 마친 산모와 제왕절개를 한 산모에게는 산후풍이 더욱 잘 나타난다.
출산 후 별다른 이유 없이 피로하다거나, 몸이 쑤시고 무거워 잠을 설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산후풍을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산후풍과 함께 겨울철에 심해질 수 있는 산후질환을 예방하려면 출산 후의 평소 해왔던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개선하고 올바른 방법의 산후조리를 해야만이 산후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 겨울철 올바른 산후조리방법
금천구 산부인과 뉴연세여성병원 원장 김희연 원장은 “ 출산 한 산모에게 산후조리가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겨울철엔 추운 날씨와 실내 외 기온차이가 산후풍과 같은 산후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더욱 신경 써 산후조리를 해야 합니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올바른 겨울철 산후 조리방법으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추운 날씨에 있어서 산모는 체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실내에 가만히 있어도 찬바람이 새어 들어 올 수 있기 때문에 소매가 긴 옷이나 내복, 수면양말과 같은 보온유지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실내 온도와 습도는 21~22℃, 습도 60~70℃가 적당하다. 지나치게 더운 실내 온도는 오히려 산모의 탈수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 회복능력을 키워야 한다. 무리한 관절의 사용은 오히려 산후풍과 같은 관절 통증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절을 천천히 가볍게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여 출산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강도로 운동강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출산으로 인해 소화기관이 약해진 산모를 위해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을 섭취 해야 한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녹차, 돼지고기는 피하고 생강차, 쑥, 쇠고기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출산으로 혈액의 손실이 컸으므로 고단백, 고철분 식품을 많이 먹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모의 뼈와 관절은 출산으로 인해 풀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낙상 시에는 큰 부상으로 이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걸어야 하며 추운 날씨로 인해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는 것은 균형을 잃게 하기 때문에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겨울철 산후조리방법으로 건강한 산후기를 보내도록 해야 하며 출산 후에 지쳐버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모가 가장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