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2월 06일
- 14074 보기
‘고령임신’, 여러 위험에서 안전하게 출산하려면?
금천구 뉴연세산부인과에서 알려드리는 고령임신의 산전관리
국내에서는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령출산율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수치에 따르면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각각 남성 32.1세와 여성 29.4세(2013년 기준)로 전년대비 0.2세, 0.3세나 높아졌다. 이러한 통계 치는 보편적으로 30대에 접어들어서야 결혼을 한다는 것을 말한다.
결혼의 평균 연령이 증가 함에 따라 출산 연령 또한 직결되어 증가 되었는데, 실제 평균 초산 연령은 32세 이상으로 나타나있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고령임신은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고령임신의 경우 고 위험임신 군에 속하게 되며, 임신 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임신 성 당뇨병, 기형아 출산, 유산, 조산, 난산 등 다양한 임신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이처럼 고령임산부가 여러 위험에서 안전하게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산전관리를 통해 임신기간을 보내야 하는지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고령 임산부가 신경 써야 할 산전관리
금천구 산부인과 뉴연세산부인과 김희연 원장은 “고령임신은 여성의 난자가 젊은 임산부보다 노화되어 있어 염색체의 이상, 기형아의 출산이 높습니다. 따라서 산전검사 시 산모의 혈액을 통한 태아의 염색체 기형검사와 같은 산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성인병(임신 성 고혈압, 임신 성 당뇨병)에 대한 철저한 산전관리와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고 전했다.
정기적인 산전 검사에서는 초음파 검사, 태아 목덜미 뒤 투명 대 확인, 기형아 검사, 임신 성 당뇨병 검사, 태동검사 등을 해야 하면서 임신 7개월까지는 월 1회, 임신 8~9개월에는 월 2회, 임신 막 달에는 매주 진찰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임신 성 당뇨병은 일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혈액 내의 혈당 수치가 올라 고혈당 수치를 보이는 증상으로 가벼운 경우에는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지만, 당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산모의 망막이 손상되어 시력장애가 올 수 있고 신장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혈당지수가 낮은 현미, 잡곡밥, 통밀 빵 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비만은 임신 성 당뇨병과 임신 성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유산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임신 15주 이후에 요가나 수영 등 골반에 힘이 가해지지 않는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해 비만을 방지해야 한다.
고령임신뿐 만 아니라 젊은 임산부에게도 당연히 피해야 할 흡연이나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유산의 위험을 증가 시키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금해야 한다. 임신 기간 중 가벼운 증상이라 해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고, 태아의 선천성 기형, 조산, 저 체중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을 꾸준히 섭취한다. 또한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것도 안전하게 고령임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