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30일
- 12802 보기
건강한 생활습관, 요실금을 예방한다
여성의 인생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올바른 요실금예방
스스로의 의지와는 다르게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게 되는 질환 요실금, 요실금은 주로 갱년기 전후의 여성들에게 많이 찾아오는 질환이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여성으로써의 생리적인 기능과 자신감을 많이 상실하게 된다.
요실금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순간에도 소변이 새기 때문에, 옷과 속옷을 적셔 냄새가 난다거나 외출 시 요실금 여성 전용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번거로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범위 역시 협소해 질 수 밖에 없다.
보통 요실금 초기에는 재채기나 기침이 나왔을 때 순간적으로 소변이 새거나 하는 식으로 가끔씩 소량의 소변을 보게 되는데, 이 현상이 심화될수록 물소리를 듣는다거나 하는 정도로도 소변을 보게 되고,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서 복통을 느끼거나 항시 잔뇨감을 심하게 느끼는 등의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소변을 제어할 수 없음으로 인해서 여성에게 끼치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언제 소변을 보게 될지 몰라 항시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고, 웃거나 장소를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의 큰 지장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요실금이 심화 되기 전에 요실금에 대한 적절한 예방을 통해 여성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원장은 “요실금은 생활 속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습관을 지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요실금이 발병된 경우에는 TOT수술법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요실금을 방치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어렵지 않다.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인 배뇨습관을 들이게 되면 소변을 보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복압을 상승시키는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요실금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자극적 음식과 이뇨작용을 돕는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요실금 예방에 좋다.
하지만 요실금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TOT수술을 통해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데, TOT수술법은 15분에서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국소마취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비교적 적고, 세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중부요도에 특수 테이프를 걸기 때문에 수술 이후 회복이 빨라 원한다면 수술 당일에 퇴원을 할 수 있어 시간적인 부담도 없는 수술이다.
요실금 신체적 노화에 따른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한 예방 방법을 실천하여 요실금을 예방하고, 몸의 이상이 느껴질 시에는 병원을 찾는 것을 생활화 하는 것이 여성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