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02월 26일
- 13171 보기
임신 중 지나친 태교, 태아에게는 스트레스
임신 시기별 적절한 형태의 태교가 태아의 발달을 돕는다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가장 신비로운 경험 중 한가지, 바로 임신이다. 임신 중에는 산모의 신체와 심리적인 상태가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임신기간 중에는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산모의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산모의 환경을 안정시키고, 태아의 발달을 돕기 위하여 시기별로 다양한 형태의 태교를 하게 되는데, 이 태교를 너무 지나치게 지속하게 되면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 까지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태아는 산모의 따뜻하고 아늑한 양수 안에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상태로 보내며 성장하게 된다. 그런데 태교를 통해서 태아의 수면을 계속해서 방해하게 되면 태아에게 스트레스유발과 함께 발달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각 시기마다 적절히 발달을 돕는 형태의 태교를 해야 하며, 하루 중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태교에 집중하지 않아야 한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임신 중 태교는 태아의 발달은 물론 정서상에도 큰 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태아의 발달 시기별로 적합한 태교를 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내원과 검진을 통해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이후의 원활한 출산에 큰 도움을 줍니다.” 라고 전했다.
태아의 발달시기별 적절한 태교는?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체를 구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산모가 더욱 건강할 수 있도록 칼슘과 철분 등을 꾸준하게 섭취하며 산모의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 또한 정서적으로 매우 예민한 시기이며, 유산의 위험성이 아직 있는 시기 이기 때문에 극도의 안정감이 필요한 시기이다.
임신 초기가 지나게 되면 태아의 신체와 뇌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되는데, 이 시기가 흔히 알고 있는 음악을 이용한 태교나 태담태교 등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이러한 태교는 태아의 뇌세포 발달을 도움은 물론, 태아에게 말을 걸어주고 애정을 표현해 줌으로써 태아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게 된다.
임신 말기가 되어가면서 청각기관과 대부분의 감각기관이 완전히 발달한 태아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음이나 감정적인 교류에 대해서 매우 예민한 상태가 되며, 불안감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때에는 태아에게 변하지 않는 애정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산모 역시 다가오는 분만을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계속 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한 40주간의 준비 태교, 꾸준히, 또 차분이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하는 만큼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 태교를 하는 것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유익한 태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