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1월 06일
- 14146 보기
산전검사, 알고 받으면 더 정확하다
임신 기간 중 꾸준한 산전검사, 건강한 출산을 위한 필수
임신 중 정기 검진은 임신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고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과정으로, 산전검사를 통해서 산모나 태아의 신체적인 이상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미리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만큼 건강한 출산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산전검사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산전검사 별 목적은 무엇일까?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산전검사 시 산모들이 어떤 검사를 왜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검사에 대한 이해도 및 검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관리의 중요성을 더 높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라고 당부했다. 김희연 원장과 함께 산전검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임신 초기, 산모의 건강이 우선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구성되는 시기로, 산모가 가지고 있는 간기능 이상 및 B형간염, 성병이나 풍진 등 여러 질환들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시기이기 때문에 산모의 기본적인 건강검진 및 특수검사를 통해서 산모가 임신을 유지하기에 문제가 없는 건강상태인지, 앞으로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정밀초음파를 통한 태아의 기형여부 확인
정밀초음파는 임신 10주~14주 사이에 처음 하게 된다. 태아의 목덜미 뒤의 투명대의 두께 및 모양을 검사해주는데, 투명대가 두꺼워져 있으며 내부 격막이 있을 때에 기형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초기에 기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이며 임신 중기인 20주에서 24주 사이에 시행되는 정밀초음파는 초기 정밀초음파검사 때 보다 더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
정밀초음파는 해상도가 높은 초음파기기를 이용하여 태아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검사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태아를 살펴보기 때문에 일반초음파의 진단율인 40%~50%에 비해서 훨씬 높은 80%~90%이상의 진단율을 보여주고 있다.
임신 24주 이후, 입체초음파와 산모 건강 관리
임신 중기가 넘어가면서부터 더 선명하고 확실한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입체초음파 검사가 가능하다. 입체초음파는 태아의 모습을 좀 더 사실적으로 볼 수 있으며, 태아가 움직이는 동영상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출산 이전 태아와 부모간의 친밀감이 더욱 돈독하게 형성될 수 있으며, 임신 중기의 정밀초음파검사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기형에 대한 검사 역시 가능하다.
이 시기 이후부터는 산모의 임신성당뇨검사, 소변 당,단백검사, 빈혈검사 등을 통해 산모가 출산을 할 때에 무리가 발생하지 않을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분만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분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은 꾸준한 산전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 이에 대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산전검사, 각 항목과 검사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한 이해도가 더 깊다면 임신 중 관리를 더 건강하고 올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