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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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 발달과 건강까지 돕게 되는 '자연분만'
자연분만, 빠른 모유수유 가능하여 아이와 유대감 높여
자연분만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한 여성의 비율이 꾸준하게 증가하였다. 많은 여성들이 자연분만을 선호하게 된 이유로는 자연분만이 제왕절개보다 아이와 산모 건강을 위해 더욱 이롭다는 연구결과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자연분만이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더욱 이롭다는 것은 확실하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는 좁은 산도를 통해 모체를 빠져 나오게 되는데, 나올 시 자신의 몸을 감싸왔던 자궁 속 분비물과 노폐물도 함께 가지고 나온다. 이는 출산 후 산모 회복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산모의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모유수유 또한 빨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빠른 시기에 해줌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 주고 아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가져다 준다.
이뿐만 아니라 자연분만 시에는 아이가 좁은 산도를 통과할 땐 뇌와 피부가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게 되는데, 이 자극은 뇌와 피부의 발달을 촉진시켜 아이의 신체발육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자연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특히 고령임신을 한 산모들도 제왕절개 보다는 자연분만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사실상 제왕절개는 태아 혹은 산모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태아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등 특정한 경우에만 전문의와 상담 후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자연분만이란 수술을 하지 않고 질을 통하여 태아를 분만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을 한 여성분들은 산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연분만을 하는데 있어 이상이 있을 경우 당연히 제왕절개를 선택해야 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여성분들에게 자연분만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자연분만, 산후우울증에 걸릴 위험성 낮춰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산모는 산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자궁수축과 회복이 빠르며 마취제, 항생제로부터 안전하여 안정적인 모유수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에 비하여 출혈이 적고 감염 또한 적다. 출산 후 회복 역시 빨라 출혈이 없다면 이틀 정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퇴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 이유로 제왕절개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거부감 없이 수술을 받는 것이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필요한 마음가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