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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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올바른 산후조리 방법이란?
뉴연세산부인과에서 알려주는 산욕기 관리 방법
대부분의 산모들이 출산 후 아이를 대면하게 되는 기쁨과 행복을 갖게 된다.
이후 길고 고통스러웠던 진통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해방감에 휩싸이고 나면 그 다음 산모의 몸 상태를 회복시켜야 하는 더욱 중요한 시간이 된다. 출산 후의 산모의 몸은 출산의 불쾌감과 통증, 과도한 근육 사용,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임신 기간 중 없던 질병의 증상이 생겨 몸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을 비롯하여 분만으로 인한 몸의 상태가 임신 전의 몸 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은 6주에서 12주가 소요되고 이 기간을 산욕기라고 한다. 이 기간에는 산모의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산욕기에 해야 하는 산후조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했다고 할 수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출산 전으로의 몸 상태, 자연적으로 되돌아 가지 않는다
산후조리란 질병예방이라고 새롭게 정의 할 수 있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병에 걸리고 아프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노력과 관리 없이 지내다 보면 산후풍이 올 수 있는데, 이 산후풍은 평생을 고생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관절염이나 전신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있다. 이러한 고생을 예방 하기 위해 산후조리가 중요하다고 하며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다.
금천구 산부인과 뉴연세산부인과 ∙ 산후조리원 김희연 원장은 “산욕기엔 집중적인 관리로 산모의 몸이 임신 전으로 돌아가게 끔 주의사항을 기억하고 몸 관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또한 신체적 관리뿐만 아니라 산후 우울증과 같은 산모의 정신적 부분도 신경 써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태도로 산후조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희연 원장이 조언하는 올 바른 산후조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산욕기 동안에는 온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로부터 아이를 낳은 후에 찬바람을 쏘이게 되면 몸에 바람이 들어간다고 하여 장작을 가득 뗀 온돌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게 하기도 하였다.
이는 임신 기간 동안에 이완되었던 관절 부위들의 정상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했던 옛 조상들의 지혜이기도 한데, 현재에 와서는 산모가 너무나 덥다고 느끼면 어느 정도 에어컨을 틀고 지내게끔 하지만 산모가 아늑하게 느낄 정도의 따스함은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출산 후 몸을 씻으면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이는 과거에 목욕 문화가 발달치 않았고, 목욕 하는 동안 춥고 불결한 장소에서 했기 때문에 몸을 씻다 회음부 부위 상처의 감염이 많아 생긴 말 인 듯 하지만 요즘에는 난방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간단한 샤워는 문제가 없다.
산후엔 땀이나 오로 같은 분비물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청결을 위해서 샤워를 권장하는데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가 적당하며,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 출산 후 일주일 뒤 실밥제거 후에 가능하니 그 사이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 또한 필요하다. 길고 긴 진통과 고통스런 출산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움직이지 않고 누워 지내는 산모가 종종 있는데, 누워 있다 보면 그만큼 회복이 더디게 될 뿐이다. 걷기 같은 운동은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고, 활력을 느끼게 해주며 산후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보는 것이 좋다.
산모의 몸은 산후조리를 아무리 잘 해도 완벽하게 임신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산모의 노력인 산후조리가 없다면 임신의 후유증으로 평생을 골골대며 살 수도 있고, 출산보다 더 큰 산인 육아가 남아있는데 육아 전쟁에 나갈 전사 산모는 전쟁에 대비해 건강을 먼저 회복해 준비해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