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누구에게나 위험성이 있는 ‘자궁경부암’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머니투데이]누구에게나 위험성이 있는 ‘자궁경부암’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최근 스웨덴에서 자궁이 없는 두 명의 여성이 각자의 어머니에게서 자궁을 이식 받은 일이 화제가 되었다. 한 여성은 선척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났으며, 한 여성은 30대 여성으로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자궁을 적출해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부인암 중 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으로, 발병률이 높은 것에 반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체계적인 예방을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거의 유일하게 아주 효과적인 예방법이 있는 암이지만 예방을 하지 않아 암에 걸린 경우 심하면 위의 스웨덴 여성처럼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상황까지 부르는 암이다.

 

자궁경부암은 HPV라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데, HPV 바이러스는 생식기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거의 대부분의 남녀에게서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여성에게 예외 없이 발병의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라 하겠다.

 

그러나 HPV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100%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HPV 바이러스는 성관계로 인해 전염되기 때문에 성관계 경험이 있는 남녀 중 절반 정도는 한 번쯤 감염이 되지만 아무런 증상이나 질환으로의 발전 없이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백신’ 꼭 접종해야 해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자궁경부암 임을 알 수 있는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며 그 양이 증가하는 증상, 경미한 출혈이 생기는 증상 등이 있다. 그러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아 뒤늦을 치료를 시작한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예방법이 확실한 암이기 때문에 초기치료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과 자궁경부암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을 더 권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HPV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이는 어깨에 맞는 근육주사로 주사를 맞을때 발생하는 통증이 경미하게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예방접종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자궁경부암 백신은 6개월 내에 3회의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특정한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여성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경험이 없는 10대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최대 55세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안전하며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꼭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경부암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나 완벽하게 예방을 한다고 장담 할 수는 없다. 또한 자궁경부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나, 초기발견을 위해서나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