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10일
- 15564 보기
새로운 결혼문화로 자리매김한 건강검진과 산전검사
산전검사는 여성건강은 물론 아이의 건강을 위한 선택
고령결혼의 증가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요즘 결혼 전 예비신부와 예비신랑이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또 하나의 결혼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산전검사를 통해 결혼 후 꿈꾸게 될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으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아주 올바른 문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임신을 하게 되는 나이도 늦춰지고 있어 불임률까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고령결혼 부부는 결혼 후 곧바로 임신을 준비하기 때문에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산전검사는 필수다.
산전검사는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불임의 여부 또는 불임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임신 후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는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원한다면 임신계획의 우선순위로 산전검사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연세여성병원 김희연 원장은 “산전검사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여성건강을 위해서도 꼭 받아야 한다. 특히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게다가 산전검사를 통해 자신이 임신을 하기에 적합한 건강상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때문에 임신의 성공이 좀 더 쉬워지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산전검사의 종류, 다양하지만 모두 받을 필요는 없어
산전검사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검사, 성병6종 검사 있는데, 이중 혈액검사는 일반혈액검사, 빈혈검사, B형간염, 매독/에이즈검사, 소변검사, 갑상선기능 검사 등이 진행된다.
초음파검사를 통해서는 자궁과 난소 등의 기관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함께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적 질환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의 발병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 인유두종바이러스검사 및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산전검사의 종류는 이렇듯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몇 가지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기초검사의 결과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처럼 산전검사는 건강한 임신의 성공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임신 후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과 미래의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임신 전 산전검사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적인 검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