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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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생리통, 자궁 건강의 적신호
진통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 전문의와의 상담 필요
23세의 최씨는 초경이 시작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심각한 생리통에 시달렸다. 보통 생리가 시작되는 첫날과 그 다음날까지 계속되는 생리통 때문에 학업에 까지 지장이 있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하였지만 일반적인 일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참다가 주변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자궁에 물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주위를 보면 알게 모르게 생리통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 심각한 경우에는 앉아있기 조차 힘들 만큼 그 정도가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까지 지장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래도 생리통이란 보편적으로 많이들 겪게 되는 증상이다 보니 병원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생리통이 시작되면 주로 하복부 쪽에 경련과 통증이 느껴 지게 되는데, 보통 이 시기의 여성들은 요통과 신경과민을 겪게 된다. 통증의 정도가 심각할 경우 구토감과 어지럼증까지 동반하는 통증이 한 시간 에서 두 시간 정도 지속된다.
생리통,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자궁질환일 수도
대부분의 젊은 여성이 겪고 있는 생리통은 일차성 생리통으로, 골반과 자궁에 별다른 병변이 없이 호르몬상의 문제로 인해 생리가 빠져나가는 동시에 자궁 벽에까지 영향을 주어 통증이 생기는 경우로 보통은 소염제나 진통제를 통해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제를 통한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리통 증상이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그 정도가 지나쳐 고통을 참기가 힘든 경우에는 혹시나 자궁질환으로 인하여 생리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실제로 자궁 내막증이나 자궁 근종으로 인해 생리통이 심각한 사례가 많아 지고 있다.
뉴연세여성병원의 김희연원장은 “생리통이라는 것은 어쩌다 한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생리가 시작될 때 마다 시달리게 됩니다. 정도가 심각한 생리통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여성에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생리통의 완벽한 치료는 힘들 수 있지만, 증상과 건강 상태에 맞는 처방을 통해서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라는 조언을 전했다.
또한, 생리통이 있으면서 자궁질환에 대한 집안의 내력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하다. 자궁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므로, 꾸준한 검사와 관리를 해주어야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도 도움을 주며, 자궁질환을 예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생리통이 심각하다면 평소에 자궁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자궁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궁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미역이 있다. 미역은 해산한 산모가 가장 처음으로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힐 만큼 자궁에 아주 좋은 음식인데, 보통 자궁 수축을 도와주며 피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궁 내막증 환자에게 아주 좋은 음식인 파인애플과, 생리통을 완화시켜주는 세로토닌 성분이 풍부한 바나나, 그리고 이소프라본 호르몬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돕는 등푸른 생선 등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자궁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